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힘들게
괜히 말해서 같이 우울해지긴 싫어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아플게
괜히 티 내서 같이 아파지긴 싫어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힘들게
괜히 말해서 같이 우울해지긴 싫어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아플게
괜히 티 내서 같이 아파지긴 싫어
책상 앞에 앉아 보낸 밤
뜬눈으로 지낸 밤
악몽 같은 매일 밤
그래 머릿속이 복잡해
어디에도 어느 곳에도
속하지 못한 내가
이래도 되는 걸까 싶어
편해도 되는 걸까 싶어
근데 말이야 사실
하나도 편하지 않아
매일매일이 고비인
것만 같단 말이야.
말한다고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
그냥 나 혼자 안고 갈게
위로하지마 나한텐 안 들려
이런 내가 한심해 ?
나도 알아 그래서 미운가 봐 내가
바쁘게 살아야지
정신없이 살아야지
그래야 의미가 느껴지니까
아무리 애써도 바뀌지 않는 삶
아파도 죽어라 참아야 하는 게
조금은 힘들어
조금은 서러워
그래도 날 신경 쓰지는 말아줘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힘들게
괜히 말해서 같이 우울해지긴 싫어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아플게
괜히 티 내서 같이 아파지긴 싫어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힘들게
괜히 말해서 같이 우울해지긴 싫어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아플게
괜히 티 내서 같이 아파지긴 싫어
침대에 누워 일어난 날
보다 많았던 장롱 속에 날
웃음보단 눈물이 행복보단 슬픔이
하루하루 살아간단 생각
마저 포기하고 싶던 날
괜찮다는 그런 생각을 했던 날
언제나처럼 허무하게 날아가지
매일 밤 잘 자란 말 대신
엄마의 짙은 눈물 만이
나의 밝은 시야 속
세상이 점차 붉어져만 가
근데 말이야 사실
그러고 싶지는 않아
매일매일 너무 험해지기만
할 것 같단 말이야
옆에서 말해달라는 말소리에
그냥 나 한번 믿어 볼게
위로 해줘서 고마워
이해해 줘서 고마워
이런 나라도 괜찮아?
같이 있는 만큼 노력해야지 더
말해 봐야지 더러운
세상 속 조금이라도
의미가 느껴지니까
한 마디 마디에
나의 삶의 마디가 밝아져
아프고 힘들면 참지마
숨기지 않아도 돼
내가 그랬던 것처럼
한 번만 용기를 내줘
언제든지 말해줘
지금도 옆에 있으니까 편하게 말해줘
아니야 괜찮아
그냥 나 혼자만 힘들게
괜히 말해서 같이 우울해지긴 싫어
말해봐 괜찮아
그냥 그대로의 너를
말해 줬으면 하는 마음일 뿐이야
있잖아. 말해봐
그냥 나 혼자만 힘든 게
이렇게까지 아픈 줄은 몰랐어
있잖아. 말해봐
그냥 나 혼자만 있는 게
주변을 위하는 행동인 줄만 알았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