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Featuring paaran ]
넘어진 여름 밤
너를 찾아 달리고
엉킨 손금 사이들을 헤집던
부서진 파도 속에
가라앉은 유리로
넘친 기억 조각들을 맞추던
우린 겁이 없고
무릎 위 멍 정도는
뒤 쪽으로 가벼이 넘겨버려
막히지 않는 노을
끝자락을 비틀거리다
꿈을 배회하는 시간들
잠시 동안만 너의 소란을 가질게
지금을 둘러보자 조금 느려지더라도
바다 가득히 푸르른 봄을 담을게
알 수 없는
파도가 우리를 덮친다고 해도
잠시 동안만 너의 소란을 가질게
지금을 둘러보자 조금 느려지더라도
바다 가득히 푸르른 봄을 담을게
알 수 없는
파도가 우리를 덮친다고 해도
잠시 동안만 너의 소란을 가질게
지금을 둘러보자 조금 느려지더라도
바다 가득히 푸르른 봄을 담을게
알 수 없는
파도가 우리를 덮친다고 해도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