머리 잘랐네 단발도 nice on you
애매한 길이 또 너의 시선 처리로
미뤄 보았을 땐
아마 그것들은 분명
나를 위한 과도한
배려였던 걸로 보여서
속이 상해
말해 너는
오늘 좀 이상해
모르겠어 나도
근데 그냥 웃지
글쎄 하고 딴 데 봐
뭐 먹을까
그래 좋아
Typical couple thing
먹고 또 뭐할까
Mm I dont know
아니 그거 말고 다른 거
그건 저번에 다 봤어
거긴 너무 사람 많어
알았다고 하는 너
그 표정은 아마
나중에 계속 나를 찌를걸
결국 봤던 영화를 또 봐
똑같은 영화관 똑같은 메뉴
똑같은 자세 똑같은 너와 나
똑같은 스토리 똑같은 배우
똑같은 배경 똑같은 결말
우린 정말 영화 같아
I dont know
I think you dont know too
Cause my eyes my lips
Cant lie
I dont know
I think you dont know too
Cause your eyes your lips
Cant lie
이미 본 영화를 또 본 내 표정
그리고 점점 그 표정을 짓는 너
쿠키샷을 보자고 기다리던 너
없다 하고 네 손을 잡아 끌어
이제 가자 집 하니까
그래 가야지
원래 가던 방향이 아니여도
암 말 하지 않고
손을 잡았지
반대편에 오는 강아지
보여도 오늘은 둘 다
호들갑을 떨지 않았지
벌써 집 앞에
나 갈게 하는데
조금만 더 있자는
너의 손가락에
말 없이 정자에 앉아
말 없이 대화를 해
나 이제 갈게 하는 너
오늘은 안기만 해
머리 속은 진짜 터져 버릴 것 만 같아
이쁜 기억들이 자꾸 새어나와
내 심장은 지금 보라색일 것 만 같아
할 말 있으니까 잠깐 다시 나와
I dont know
I think you dont know too
Cause my eyes my lips
Cant lie
I dont know
I think you dont know too
Cause your eyes your lips
Cant lie
내 전화를 받으면 좋겠어
받아서 아무 말을 못해도
차라리 마음 편해 그게 더
너를 그런 표정으로 보내서
근데
나도 모르겠어 날
모르겠는걸 모르는지 모르겠어 난
빨리 나와서 욕을 하든 안든 해줘 나를
빨리 나와서 욕을 하든 안든 해줘 나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