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도 이런 내가 낯설어
거울 속에 넌 누군가요
미소 뒤에 감춘 공허함에
너의 이름조차 묻지 않았던 밤
모든 걸 잊고 싶단 핑계로 네게
기대 눈을 감았던 난
사랑이라 믿었던 길이 흐려져
눈 뜨면 바랄 게 없는 사이 하나도
누군지도 몰라 무서워 져
그리움만 남겨두고, 안녕
무언가를 말한 것 같아
어지러운 마음 속에 숨어
외로움에 기댄거라는 걸
이런 미움조차 가벼웠을텐데
사랑이라 믿었던 길이 흐려져
눈 뜨면 바랄 게 없는 사이 하나도
누군지도 몰라 무서워 져
그리움만 남겨두고, 안녕
다 괜찮을거라 믿었는데
왜 난 다르게 아파야만 할까
사랑이라 믿었던 길이 흐려져
눈 뜨면 바랄 게 없는 사이 하나도
일상의 사랑은 나와 달라
이렇게 살아
사랑이라 믿었던 길이 흐려져
눈 뜨면 바랄 게 없는 사이 하나도
일상의 사랑은 나와 달라
이렇게 살아가겠지
사랑이라 믿었던 길이 흐려져
눈 뜨면 바랄 게 없는 사이
일상의 사랑은 나와 달라
그리움만 남겨 둬, 미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