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라앉고 있었어
저 깊은 바닷속에서 혼자
세상과 다 멀어지는
날 누군가 보고 있다면
나의 손을 잡아줘
어둡고 두려운
그곳에 꿈꾸고 있단 말이야
지친 하루 끝에서 사람들을 보며
나도 모르게 끌려 내려가고 있어 이젠
내 사랑도 떠나고 친구들 마저
하나 둘 천천히 멀어져만 가는데
가만히 눈을 감으면 높은 파도에 쓸려가네
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아
어딘지 모르겠어
나는 가라앉고 있었어
저 깊은 바닷속에서 혼자
세상과 다 멀어지는
날 누군가 보고 있다면
나의 손을 잡아줘
어둡고 두려운
그곳에 꿈꾸고 있단 말이야
난 아무 생각 없이 지난날을 보며
나도 모르게 웃으면서 울고 있어 이젠
내 마음 어딘가에 갇혀버린 것 같아
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렸나 봐 점점
커져만 가나 봐
가만히 귀를 닫으면 높은 파도에 쓸려가네
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아
어딘지 모르겠어
나는 가라앉고 있었어
저 깊은 바닷속에서 혼자
세상과 다 멀어지는
날 누군가 보고 있다면
나의 손을 잡아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