길을 걷다 이별과 만나다 문득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사랑했던 날들이 지난다 따스히 부는 바람이 내 두 손을 잡는다 이별은 말없이 다가 오고 상처는 덤덤히 아문다 기억의 조각은 날 찌른 체 흐르는 눈물은 그댈 지워낸다 흘러간다 이별이 말하듯 그저 아무일 없이 하루가 지난다 괜찮다던 어제의 위로는 내게 힘없이 다가와 오늘을 묻는다 이별은 말없이 다가 오고 상처는 덤덤히 아문다 기억의 조각은 날 찌른 체 흐르는 눈물은 그댈 지워낸다 오늘이 무너진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