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이 막혀오네 물이 가득 차 내 폐 속에
나 달아나야 해
아니면 죽을 것 같애 no way
우리 둘은 항상 붙어있었지
주변에선 늘 그럴 거라 믿었지
나도 생각해 본 적은 없어
시간이 지나니까 변하게 되는가 봐
우린 캣독처럼 붙어있었고
내가 뭘 해도 넌 늘 우선이었어
아무리 최선을 다해 널 불러도
많이 부족했어, 지켜주고 싶어도
너와 있으면 숨이 막혀와
언제부턴가 이러는 거 같아
내 머릿속 어딘가 다쳤나
어디론가 뛰쳐나갈래 당장
날 빨리 놓아줘
날 빨리 놓아줘
멀리 달아나야겠어 너로부터
날 빨리 놓아줘
날 빨리 놓아줘
그래야 내가 살아날 것 같어
오 EXIT 비상구를 열어줘
오 EXIT 사실 열기 싫어
오 EXIT 나도 날 모르겠어
오 EXIT 잠깐 시간이 필요한 걸까
그려지지 않아
너와의 미래가
붓을 잃은 화가처럼
혹시 내가 조금만 더
진심으로 너에게 다가갔더라면
우린 행복했을까
친구들은 자꾸 나를 말려
너 없는 날 믿을 수 없다며
억지로 무거운 문을 열어
이제라도 되돌리고 싶지만
너와 있으면 숨이 막혀와
언제부턴가 이러는 거 같아
내 머릿속 어딘가 다쳤나
어디론가 뛰쳐나갈래 당장
날 빨리 놓아줘
날 빨리 놓아줘
멀리 달아나야겠어 너로부터
날 빨리 놓아줘
날 빨리 놓아줘
그래야 내가 살아날 것 같어
오 EXIT 비상구를 열어줘
오 EXIT 사실 열기 싫어
오 EXIT 나도 날 모르겠어
오 EXIT 잠깐 시간이 필요한 걸까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