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린 내일이면 완전히 사라질 거야
조금씩 지워지고 있어
알잖아 니가 없는 그곳은
영영 소리 없이 멈춰있겠지
내일 해가 뜨기 전까지
아무도 찾지 못할 곳으로 가자
이 밤이 우리를 잊어도 우리가
우리를 기억할 수 있게
우린 내일이면 완전히 사라질 거야
조금씩 지워지고 있어
기억해 눈 뜨면 오게 될 거야 넌
무거웠던 포옹은 두 팔이 기억해
너와의 입맞춤 그것만은 남겨 두고 싶어
무거웠던 포옹은 두 팔이 기억해
너와의 입맞춤 그것만은
남겨 두고 싶어 어떡해
우린 내일이면 완전히 사라질 거야
조금씩 지워지고 있어
알잖아 니가 없는 그곳은
영영 소리 없이 멈춰있겠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