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무 말 없이 숨이 차오르게
달려봐요 여기
시린 이 밤이 두 뺨을 스쳐도
아직은 울지 않아요
끝을 모르는 이 여행은 내게
무얼 말하나
고갤 들어 봐도 두 눈에 담긴 건
차가운 하늘만
아직 길은 멀기만 하고
빈 시간에 긴 춤을 추는 넌
눈이 부시게 아름다워요
아득한 이 걸음에 끝에 다시 너를
볼 수 있을까요 난 난
멀어진 출발점엔
기억나지 않을 욕심들만
아파도 후회해도 돌릴 순 없네
빈 시간에 긴 춤을 추는 넌
꿈결처럼 사라지네 oh
아득한 이 걸음에 끝에
무얼 찾아 가야 하는가요 난 난
밤은 아무 말이 없고
가야할 곳도 돌아갈 곳도 없는
이 길 위엔 숨을 죽여 울고 있는
어린 내가 보여
I'm so lonely
I'm so lonely 난
아직 갈 길이 멀겠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