좀 더 먼 곳으로
떠날 준비를 할 거야
그동안 미뤄온
어쩌면 사랑이 시작될지도 모르는
잡음을 피해서 그저
발걸음이 가는 대로
이끌리다 보면 어느새
새로운 내가 돼 있겠지
그대 손을 잡아줘
매일 아침 파랗던
바다 위의 작은 바램이
고요하기만 하던
내 마음 한구석에 울려
Far
느려진 풍경 속
동화 같은 얘기 들려오는 곳엔
세상이 숨겨놓은
수줍은 구름들이 날 반겨줄지도
어설픈 마음에 매번
서두르기만 했었던
지나가다 보면 조금씩
나아진 내가 돼 있겠지
그대 손을 잡아줘
매일 아침 파랗던
바다 위의 작은 바램이
고요하기만 하던
내 마음 한구석에 울려
Far
바다 같기만 하던
내 마음 어딘가에 울려
Far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