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 Featuring QM ]
넌 땅굴 좀 그만 파
그게 바로 네 무덤이란 소릴
듣게 된 건 아마 그쪽의 부름을
거절하고 난 뒤 얼마
지나지 않아서였을 거야 강남에서 술을
먹고 속에난 불을 끄려고 서너
병정도 녹색병이 찼을 때
담배를 물며 친구들과
잡담 다시 웃음
야 우리는 여기서 담배
몇 갑을 더 펴야
진짜 웃을 수
있을까 얼마나 더 커야
다들 날 비주류로 분류해 그래 난
비주류 난 술을 먹고 취해도
주류에 취하진 않아 아니 애초에
주류는 뭐고 비주류는 뭔데
잡히는 건 뜬구름과 미간의 주름
그래 수많은 방송프로 그게 날 정의하진
않고 respect 안 하는 분께 받는 평가도
내 삶을 바꾸진
못했고 나는 여전해
내가 그리려는 그림
너넨 볼 수가 없네
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
영원한 햇빛에 공들이고 있어
넌 내가 뭘 하는지 궁금하겠지만
절대 지금은 알 수 없겠지
언젠가 보게 될 내 Nazca
내 캔버스는 저 홍대의 아스팔트 위
언젠가 보게 될 내 Nazca
내 말이 맞을까 그때
나를 봐 I told ya
난 계속 걸어가는 중
담판을 무를 수 없는
게임 그래 빠져나올 수 없어
중독과도 같은 인정받는 일
그래 아직 내게
산더미 같은 돈은 필요 없어
친구는 말해 넌 아직 뭘
몰라 뜨면 너도 변해
사람은 항상 변하기
마련이야 말은 쉽네
사람 쉽게 안
변한다는 말도 반대편엔 공존해
골똘히 생각해보면
횡단보도를 건널 때
손을 들던 순수함은 잃은지 꽤 됐지
사람은 원래 누워있다
보면 또 앉고 싶지
앉다 보면 서고 싶고 서있다 보면
다시 눕고 싶은 게
보통 사람들을 움직이는 심리
난 보통 놈이 아닌데 좀
더 버틸 수 있겠다 싶어
나도 언젠가 내가 썼던 가사에
반하게 될까
그럼 내게 반했던 이들에게 미안하게
될까 싶다가도 그럴 일은 없네
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
영원한 햇빛에 공들이고 있어
넌 내가 뭘 하는지 궁금하겠지만
절대 지금은 알 수 없겠지
언젠가 보게 될 내 Nazca
내 캔버스는 저 홍대의 아스팔트 위
언젠가 보게 될 내 Nazca
내 말이 맞을까 그때
나를 봐 I told ya
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
뜨려면 방송 타거나
누구 디스를 해서
자극적인 말 몇 개 던지고
방송과 다를 게 없는 걸
난 잘 알아 그게
내 목표는 아니라는 걸
큐엠아 너는 왜 이런 걸
안 해 그럼 너는 왜
따라만 하려 해
그게 정답은 절대 아닌데
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
같은 땅 위에선 절대로 볼
수 없는 그림 이름은 Nazca
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
영원한 햇빛에 공들이고 있어
넌 내가 뭘 하는지 궁금하겠지만
절대 지금은 알 수 없겠지
언젠가 보게 될 내 Nazca
내 캔버스는 저 홍대의 아스팔트 위
언젠가 보게 될 내 Nazca
내 말이 맞을까 그때
나를 봐 I told ya