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두들 고개를 끄덕여
내 마음을 아는 척
내 말을 흘려듣고는
사람 좋게 다그쳐
머릿속에는 바로 다음 할 말 대기중
사실 맞지 않는게
당연해 너와 내 기준
밀려드는 회의감이 나를 덮쳐 왜일까
후회가 다시 한 번
나를 각성 wake up
우리의 대화는 그냥
시간을 태우는 땔감
우리가 벌려놓은
판은 무의미의 축제인가
술자리서 필요한 건
자리고 술은 그냥 핑계
그건 다른게 아니라
틀린거라면서 목에 세워 핏대
다시 혼자가 되기를 자처할 수 밖에
충전할 시간이
필요해 반짝이는 밧데리
내가 탓할 건 나야 너희가 아닌데
요즘 그냥 그런
기분이 들어서 전화기를 뒤집네
내 마음을 안다면
너도 날 안지 못해
밀려드는 파도 안에 빠져 가라앉네
오늘이 가면 밝은 빛이 올 거라는
기대는 헛된 기대
일기예보엔 비가 온대
상황이 상황을 만들지 돈은 뭐
필요한 상황이 오니깐 필요한거지 뭐
피쳐링 페이까지는 못챙겨주더라도
감사한 마음에 밥 정도는 사야지 또
친구들과의 약속은 미룰 때까지 미뤄
서운해 하지마 새꺄 난
또 보면 끝까지 잖어
다들 요즘 사는
얘기는 힘들지 나도 그래
엄마의 주름이 더 늘기전에
기 좀 펴고싶어 외제차는 아니더라도
무쓸모인 면허증기간이 끝나기전에
핸들 좀 잡고 바람도
쐬고 술마신 후에
대리 불러서 편하게 집까지 가고
가난은 죄가 아니지만
내 마음은 항상 불편해
죄인보다 더 죄지은
기분으로 너희를 볼 때
내가 탓할 건 나야 너희가 아닌데
요즘 그냥 그런 기분이
들어서 연락이 뜸해 i'm sorry
내 마음을 안다면
너도 날 안지 못해
밀려드는 파도 안에 빠져 가라앉네
오늘이 가면 밝은 빛이 올 거라는
기대는 헛된 기대
일기예보엔 비가 온대
음악하는 사람 주변에 없었지
아니 있었지만 진짜로
다 걸고 하는 놈이
그런 이유로 신기했지 나도 너도
내가 먼저 손을 뻗어 만난 사람들
단지 혼자가 아니란
사실이 충족돼서 좋았지만
그건 다른 이로도 채울 수 있는거라
진짜 우정을 원했지만
끝날 때 매듭
짓는 카테고리는 business
근데 그것도 안 되는 놈이란
뒤에서 욕 먹지 갬친 bitch
갬친 형 원래 그러잖아
니가 참아 그래서 그런
음악 그런 가사
멜론팬 186 유튜브
구독자 150 보면 알잖아
예술가는 예술가지 근데 같이는 못
가 잘 알잖아 얘도 알걸
고립감 그게 내가 이걸
하며 얻은 것
나여도 되냐고 여전히
묻고 정줄 놓고
내 삶에 몰입하면
옆에 여자부터 떠나지
난 쫓지않아 그래서
쫓기냐 묻고 싶어
너무 복잡해서 힘들어 yeah
피곤하다 뭐 그런게
아니고 진짜로 미쳤네
왜냐 요즘 날씨 소나기
내리고 지랄 근데
구름 예뻐 존내
예술가도 다르지않아
같은 이유로 이걸해 질리지도
않고 매번 슬퍼해
아무 새끼 지목해
개새끼 시발새끼 너땜
들리게 한 건 직장이 없을
때 잃을게 생긴 지금
독백 부숴 마치 로뎅