따라주진 않아도
해야 할 일을 하고
어려운 시기잖아
그래도 혹시나 하고
이런 거 견디고 보면 결국엔
빛을 본다 했었는데
좁아져만 가는 틈에 억울해
시간이 얼마 없는데
요즘은 내 선으론 해결할 수가 없는
무기력한 기분이 들어 so blue
이겨 내는 대로 힘은 빠져 버리고
아무런 의미 없이 계속 굴러만 가는
헛바퀴를 돌며 깊게 빠져 늪
헤쳐 나온대도 이다음은 어디로
노는 친구가 많아
그냥 그리됐다고 해
이젠 여유가 없어
알바 좀 늘리려고
간단한 게 없네 갈수록 더
간단히 생각해 짐을 덜어
받아들여야 할 땐 맘을 열어
먼 길을 가야 돼 끝이 없는 거
지겹다고 헤맬 동안
느린 듯 빠르게 지나가고
새롭게 또다시 한번 시작할 때면
훌훌 털어내고 싶은걸
마음은 항상 바빠
즐길 줄을 몰라서
오늘도 여기 와있어
좀 더 버텨보려고
요즘은 내 선으론 해결할 수가 없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