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나간 밤
덮어둔 날
그 흐릿함 안
서투른 난
느꼈었나
늦었었나
아 난 왜 이제 널 위해
다 해줄 수 있는게
너와 같아 시간도
머물러 주질 않아
그대로 날 여기 둬
그냥 안고 있으려고 해
다 챙겨놨어 안버리고
빈 자리 식기전에 와줄래
결국 먼지 다 쌓여도
기꺼이 내 손 더럽힐게
너의 틈 사이 부는 찬
너의 향 담은 공기가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