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변사람들이 너의 안부를 물어
그럼 난 머쓱하게 웃고는
대충 둘러 대지
궁상맞게 티내는 거 싫어서
오히려 아무 감정 없다고 어필했어
한순간에 잊는다는게 안되지 말이
꽤나 길었잖아 너와 나 함께한 시간이
내 머리, 내 몸에 네가 새겨져있어
아직도 너는 습관이야 내게 배어져있어
너와 함께였던 겨울과 달리 너무 추워
같이 걷던 길에선 발이 머뭇 거려
아니 난 괜찮아 너는 내게 추억이야
너에대한 감정은 사랑보단 정이야
널 그릴수록 색은 진해지고 선명해져
오늘따라 네가 생각나고 궁금해서
하지도 못할 말 넌 지금 어디야?
사실 그때랑 똑같아 난 아직 여기야
아무도 간섭하지 않아도
불편함이 느껴져
아직도 낯선발길 어디도
혼자란게 싫어져
니가 내 곁에 없는 하루는
너무나 불안정해
너와 함께 있을 때가 행복했었나봐
여행도 다니고 친구들도
전보다 많이 만나
만나면 늘 똑같은 패턴
연예인 뒷담이나
아는여자 또 남자애 얘기
그러다 뜬금없이 나온 내 연애얘기
만나는 남자 있냐고
소개받을 생각 있냐고
그럼 난 답을 피하고
됐다며 조용히 입닫어
사실 그러려고도 했지
애써 널 잊으려
헌데 자꾸 내 머리는
너를 떠올리는 걸
남들은 내가 벌써 너를 다 잊은 줄 알아
널 잊으려 남잘 만난다는 게 웃기잖아
즐기려 했지만 재밌진 않았어
어딜 가든 너와의 흔적이 참 많아서
널 그릴수록 색은 진해지고 선명해져
오늘따라 네가 생각나고 궁금해서
하지도 못할 말 넌 지금 어디야?
사실 그때랑 똑같아 난 아직 여기야
아무도 간섭하지 않아도
불편함이 느껴져
아직도 낯선발길 어디도
혼자란게 싫어져
니가 내 곁에 없는 하루는
너무나 불안정해
너와 함께 있을 때가 행복했었나봐
사랑은 키순서가 아닌데
자꾸 재려했는지
또 뭐가 마음에 안들어 따지려했는지
다 지나고 보니까 별 거 아니더라
추억 속에 너와 난 아직 그대로야
시작은 어렵더니
끝은 왜 이리 쉬울까
아무것도 하지 못하는
내가 왜 이리 미울까
겨울은 이제 시작인데
언제 봄이 올까
혹 네가 다시 돌아올까 봐
난 아무 데도 못가
아무도 간섭하지 않아도
불편함이 느껴져
아직도 낯선 발길 어디도
혼자란게 싫어져
니가 내 곁에 없는 하루는
너무나 불안정해
너와 함께 있을 때가 행복했었나 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