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왜 이렇게까지 살지?
벙쪄 있는 나에게 묻지
난 나를 죽일 때까지
좆 빠지는 삶을 살지
내게 필요한 건 깊은
휴식과 안정된 여유로운 마음관
다르게 현실은 복잡한
머리와 어지러운 마음
가끔 다음은 어떤 게
위로가 될지 생각해 보지 자꾸
난 지금 그 누구와도
대화를 해야 할 때가 아니고
내면의 나와 깊게 마주할 때,내가
있을 자리가 없다고 느껴질 때
주변 사람들에겐
미안한 감정만이 남네
이런 날 감싸주네 정말 고맙게
자연스레 터져 나온 눈물 괜히
참으려니 시뻘겋게 변해버린 두 눈
풀리네 금방이라도 쓰러질
것만 같은 기분
속에 깊이 둥그렇게 응어리진 기분
필요해 깊은 휴식과 잠깐의 여유
생각을 잠시 멈출 시간 그 맛
그게 어떤 것이든
잠깐 동안 삶을 멈춰줘
싸게 느껴지네 내 인생
값 좀 비싸게 쳐줘
깊은 휴식과 잠깐의 여유
생각을 멈춰야 할 시간 그 맛
잠깐 동안 삶을 멈춰줘
내가 살아온 인생 제발
값 좀 비싸게 쳐줘
제발 값 좀 비싸게 쳐줘
가끔은 결혼해서 애나 빨리 낳고 그
삶에 내 모든 걸 전부 걸고 싶어
뒤엎고 싶어 내 삶이 없는 건
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을 거 같은데
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거지
난 도태돼있지만 생계를
위해 뛰어들 준비돼있지
끝없이 밀려오는 회의와 끝없는
혼란에 억지로 비우고 게워내는 속들
어쩌면 이런 게 죽어가는
기분인가 그 과정 속에
다들 겪는 상황
중 일부라면 겸허히 받아들이지
나 죽고 싶은가 봐 어쩌면
벌어질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은가 봐
매정하게 식어버린 내 인생의 가치
한숨만 죽어라 쉬네 땅 꺼질 거
같이 이제는 나도 좀 쉬게 하늘만 높이
올려다보네 죽고 나면
인생 별거 없다 느끼겠네